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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
필독서 『우리도 행복할 수 있을까』에서 저자는 덴마크를 행복하게 만드는 6가지 핵심요인으로 ‘자유, 안정, 평등, 신뢰, 이웃, 환경’을 제시하였다. 이중 우리 사회의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우선순위를 정해 3가지를 고르고, 선택한 이유와 함께 자신이 그 요인을 어떻게 실천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말해보자.
2. 『위대한 개츠비』
필독서 『위대한 개츠비』에서 ‘제이 개츠비’는 어떤 사람인가? 만약 그와 유사한 사람이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면 사례를 찾아 그의 인생과 행불행에 대해 말해보자. 그는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 그리고 그는 왜 행복 혹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가?
행복(幸福)의 한자는 ‘죽음으로부터 구원을 해준 절대자에게 감사해 제물을 바치는 행위’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생존하는 것 자체가 삶의 최대 과제였던 시절에 가능했던 행복의 조건이다. 그럼,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어떠한가?
최근 3포, 5포를 넘어 7포 세대라는 말이 등장했다. 생존의 위협이 꿈을 위협하는 현실의 표현이다. 생존 없이 꿈도 없으니 어쩌면 당연하다. 살아있음을 신에게 감사해하던 시절로 돌아간 건지도 모르겠다. 이웃 일본의 경우 ‘사토리 세대“(낮은 보수의 비정규직 일자리지만 중저가 옷에 햄버거를 먹는 데 만족하는 ‘욕망 없는 젊은 세대’)까지 출현했다고 한다.
행복, 그것이 어떤 것이든 포기를 강요당하는 사회 속에서 ‘7포’ 하지 않으면, 혹은 ‘7’을 얻으면 행복한 삶인가? 아니면 ‘7포’ 속에서 행복을 찾아야 하는가? ‘7’을 얻는 또 다른 길은 없는 것일까?
· 3포 세대 :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
· 5포 세대 : 연애, 결혼, 출산, 취업, 주택을 포기한 세대
· 7포 세대 : 연애, 결혼, 출산, 취업, 주택, 인간관계, 꿈(희망)을 포기한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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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래의 두 사람은 세상을 대하는 데 서로 다른 입장을 갖고 있다. 여러분은 어느 쪽인가? 이런 삶의 태도는 행복을 추구해 가는 방법 역시 매우 다를 것이다. 행복은 개인의 성향이나 수양의 문제일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조건의 문제일까?
세상이 울퉁불퉁하다고 세상 모두에 양탄자를 깔 수 없다. 자기 발에 신발을 신으면 세상이 편해진다.
- 영화
< 컵 >
중에서 큰스님의 대사 -
만일 당신이 세상에서 불의가 저질러질 때마다 분노에 떨 수 있다면 나의 동지다.
- 체게바라 -
2. 아래 두 글에서 달빛 요정과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복지국가에서 살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조사해보고 이들이 어떻게 행복을 추구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세상이 정말 좋아졌나봐. 나 같은 것도 가수랍시고 판을 냈어"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도토리' 中)
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원맨 밴드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하 달빛요정) 이진원 씨. 그는 '인디 뮤지션'이라고 불렸다. 홍익대학교 근처 소규모 클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을 거칠게 한 데 묶는 말이다. 그는 '세상이 정말 좋아졌나봐'라고 노래했지만 그의 사후에 비춰진 문제들은 현실이 정반대였음을 드러낸다.
그는 2003년 자체 제작한 1집 < 인필드 플라이 >가 입소문을 타고 1599장이나 팔리면서, 수록곡이 이동 통신사 통화 연결음 서비스에 등록되고 이듬해 정식 유통 앨범을 재발매하는 등 거대한 '대중음악 시장'에 편입됐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배경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일간지와 인터뷰도 했지만, TV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웃음을 끼워 파는 대중가수는 될 수 없었다.
........(중략)........
올해 초 EP(미니앨범) < 전투형 달빛요정-프로토타입 에이 >를 낸 직후 음악 웹진 < 음악취향 Y >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더 대중적인 노래를 만들어서 히트를 쳐야 노후 보장이 되고 그럴 텐데, 지금은 이 상황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내가 음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강조하면서. 돈이 많이 벌리는 음악보단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음악을 택했음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선택의 기회비용이 뮤지션으로서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는 데 있었다.
- 프레시안 안은별 2010.11.09. -
< "앵커 멘트 >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해오던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170일 만에 내려왔습니다. 국정조사와 해고자 복직을 외치면서 15만4천 볼트 고압 전류가 흐르는 송전탑에 몸을 실었지만 얻은 것은 정치권의 약속 위반과 아픈 몸이었습니다.
[한상균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차지부 전 지부장]
“이 사회가 갑자기 갑과 을의 관계로 요동치고 있습니다. 사실 다 아시지 않습니까. 이 시대의 갑과 을이 그런 언론의 뉴스거리로 전락하고 있는 그런 현상들이 아니라 해마다 잘려도 잘린다고 말도 못하고 일터에서 쫓겨나는 십만이 넘는 해고노동자들과 이제 신분 차별을 넘어서 노예로 고착화되고 있는 천만 비정규직의 절규들이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닐까요.”
한상균, 복기성. 4년 동안 싸워온 쌍용차 해고자인 그들의 막다른 선택은 송전탑이었습니다. 쌍용차 노동자 2646명을 내보내는 과정은 폭력적이었습니다.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진압작전이었습니다. 그리고 해고 이후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해고자들은 거리와 광장에서 외쳤고 목숨을 건 단식도 했습니다. 결국 마지막이라 믿으면서 15만 볼트 송전탑에 몸을 실었습니다. 작년 11월 20일 새벽입니다.
- 뉴스타파 2013년 5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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